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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사는 문을 바라보았다. 드디어 이곳까지 왔다. 사람들을 괴롭히는 악마 삼형제가 있는 악마성에 들어온 지 열흘. 한 층 한층 가득 있던 괴물들을 쓰러트리느라 몸도 마음도 모두 지쳤다. 식량은 이미 바닥난 지 오래다. 용사는 약해지려는 자신의 마음을 다잡으며 문을 밀었다. 파츠츠측! 강력한 어둠의 마법으로 문은 닫혀있었다. “흥!” 용사는 성검 자스란을 휘둘러서 문을 갈라버렸다. 강력한 어둠의 마법도 빛의 힘 앞에서는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문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용사는 얼굴을 찡그렸다. 방의 중앙에 서있는 것은 평범해 보이는 귀족 남성이었다. 하지만 용사는 속지 않았다. 커다란 방 안을 가득 메우고 있는 강력한 어둠의 힘! 그 강력한 마기(魔氣)는 바로 저 자의 몸에서 흘러나오고 있었으니까. “악마! 내가 왔다!” “크크크, 설마 여기까지 오는 놈이 있을 줄은 몰랐다.” “네가 방귀 악마 삼형제의 막내인 소리 악마인가!” 방귀 악마 삼형제. 세 악마가 마계에서 올라오자 그들은 인간들의 방귀를 다스릴 수 있는 권능을 손에 넣었다. 체내의 사악하고 혼탁한 기운을 배출하기 위해 신이 인간의 육체에 부여한 기능인 방귀. 그것을 강탈당하자 인간들은 체내의 혼탁한 기운을 배출할 수 없게 되어 타락하고 사악하게 변해갔다. 그래서 용사는 여신에게서 성스러운 검 자스란을 받아 이곳으로 왔다. “크크크, 감히 인간의 힘으로 나에게 대항하려 하다니!” 팟! 순간 소리 악마가 사라지더니 용사의 등 뒤에 나타났다. “헉!” 용사는 놀라서 몸을 돌렸지만 그때 이미 소리 악마의 손이 용사의 몸에 닿았다. 퍼어어엉! “크윽!” 용사는 뒤로 날려가서 벽에 처박혔다. “크크크, 나는 방귀 삼악마 중 막내인 소리! 그런 나에게 인간 따위 힘은 통하지 않는다!” ‘이, 이것이 소리 악마의 힘인가!’ 방귀를 뀌면 소리가 난다. 뽀옹이든 뿌웅이든 삐로로로롱이든. 바로 그 소리가 마계의 사악한 기운, 마기를 얻어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소리 악마다. ‘조금 전의 공격은 충격파인가?’ 소리라는 것은 공기의 진동이다. 소리 악마는 그것을 이용하여 상대방에게 강력한 충격파를 날릴 수 있다. 또한 소리가 순식간에 퍼져나가는 것처럼 소리 악마 역시 가공할 속도로 움직이는 것이 가능하다. ‘하지만 여기서 물러설 수는 없다!’ 용사는 자스란을 치켜들었다. “여신이시여, 그대의 종에게 힘을!” 여신에게 선택받은 자의 권능(權能)인 성스러운 오라(Aura)가 용사의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한편, 사대정령이 그의 몸에 깃들었다. “하아압!” 용사가 성검을 휘두르자 오라와 불길이 뒤엉킨 홀리파이어(Holy-fire)가 소리 악마를 노리고 쏘아져나갔다. “흥!” 소리 악마는 코웃음을 쳤지만 내심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용사가 지닌 검은 여신이 직접 내린 세계의 유일한 성검(聖劍)이다. 아무리 소리 악마가 마계에서도 손꼽히는 악마라고 해도 무시할 수 없다. 그 위력 자체가 대단하기도 하지만 마계가 아닌 중간계에서는 모든 힘을 낼 수 없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성검의 성력은 마기에 상극이기 때문이다. 만약 성검에 정통으로 찔리게 되면 깃들어 있던 인간의 몸에서 튕겨져 나와서 마계로 추방될 것이다. 퍼퍼퍼퍼펑! 소리 악마는 충격파를 날려서 홀리파이어를 밀어낸 다음 다시 초고속 이동을 하여 용사를 덮쳐갔다. 채앵! 바람 정령의 힘으로 반응속도를 높인 용사는 소리 악마의 공격을 가까스로 막아냈다. “크크크.” 하지만 그 순간 성검에 막힌 소리 악마의 손이 날카로운 칼날을 움켜쥐었다. “크아아아악!” 소리 악마의 손에서 흘러나온 진동(振動)이 성검을 타고 용사의 몸 안으로 스며들어서 피가 끓어오르게 했다. “끄아아아아악!” 용사는 물 정령의 힘으로 피를 안정시키면서 검을 휘둘렀다. “크크크, 느리군, 느려!” 소리 악마는 용사를 비웃으면서 뒤로 물러났다. ‘크윽, 과, 과연 악마! 강하다!’ 용사는 소리 악마의 강력한 힘에 좌절감을 느꼈다. 파파파파팟! 소리 악마는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면서 용사의 몸을 두들겨 팼다. 단순한 주먹질이라면 대지 정령의 힘으로 바위처럼 단단하게 변한 용사의 피부를 어쩔 수 없겠지만, 진동이 파고들어서 피를 끓게 하니 너무나 고통스러웠다. ‘크으윽, 어, 어떻게 해야…….’ “끝이다!” 소리 악마는 모든 마기를 집중해서 용사에게 충격파를 날렸다. 그 순간, 파앗! 충격파가 허공에서 사라졌다. “아니?!” 소리 악마는 깜짝 놀랐다. 집채만 한 쇳덩이도 가루로 만들어버릴 수 있는 충격파였는데 너무나 간단하게 사라진 것이다. “네, 네 놈 대체 무슨 짓을 한 것 이냐?” “후후후.” 용사는 웃으면서 검을 들어올렸다. “바람 정령의 힘이다!” “으음!” 결국 소리 악마의 힘은 공기의 진동이다. 그렇다면 그 공기의 진동을 차단하면 어떻게 될까? 용사는 바람 정령의 힘으로 일정 공간에 진공(眞空) 상태를 만들어서 소리 악마가 날리는 충격파를 사라지게 만든 것이다. “바람이여!” 용사는 바람 정령의 힘을 모두 끌어 모아서 방 전체에 일시적으로 진공 상태를 만들었다. “.....!” 소리 악마는 괴성을 질렀으나 진공 상태이기에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내부 압력에 몸이 상하는 것을 바람 정령의 힘으로 막으면서 용사는 소리 악마에게 돌진했다. 공기의 저항을 받지 않자 엄청난 속도를 내게 된 용사는 있는 힘껏 소리 악마에게 성검을 휘둘렀다. 공기의 진동을 이용해서 초고속으로 이동하던 소리 악마는 공기가 사라지자 인간의 몸으로 움직이려 했다. 하지만 익숙하지 않았기에 결국 성검을 피하지 못 했다. 푸욱! 성검이 소리 악마의 심장을 파고드는 순간, 바람 정령의 힘이 다하여 모든 공기가 되돌아왔다. Kaaaaaaaaaaaaaaaaaaaaaaaaaa-------!!!!! 인간의 인식을 아득히 넘어서 절규가 퍼져나가는 것과 동시에 소리 악마의 몸, 아니 소리 악마가 깃들어있던 인간의 몸이 가루가 되었다. “커억!” 용사는 피를 토했다. 그리고 그와 동시에 성검에 박혀있던 네 개의 정령석(精靈石) 중 바람을 상징하는 녹옥(綠玉)이 파괴되었다. 무리하게 사용한 탓에 바람 정령의 힘을 빌려주던 녹옥이 소멸된 것이다. “크윽, 여, 여기서 쓰러질 수는 없어.” 문을 여는 순간 용사는 얼굴을 찡그렸다. 지독했다. 방 안에 악취가 가득했다. 용사는 온갖 일을 다 겪어보았다. 몬스터 평원에서 동료들과 함께 몇 달 동안이나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싸워본 적도 있고, 몬스터의 체액을 뒤집어 쓴 경우도 여러번이다. 하지만 이런 것은 처음이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악취를 다 모아놓으면 이러할까. 용사는 찡그린 얼굴로 방 중앙에 있는 남자를 쳐다보았다. 그가 바로 악취의 근원이었다. “네 놈이 냄새 악마로군!” 방귀의 삼요소(三要素) 중 두 번째인 냄새! “크하하하하하! 겨우 막내를 쓰러트리느라 만신창이가 되다니 한심하군.” 방귀라고 해서 반드시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다. 때로는 소리 없는 방귀가 더 지독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냄새가 나지 않는 방귀는 없다. 냄새가 미약해서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에도 냄새 자체는 존재한다. 그렇기에 냄새 악마는 소리 악마와는 비교도 할 수 없이 강하다. “하압!” 그것을 아는 용사는 선제공격을 퍼부었다. “크하하하하하!” 그러나 냄새 악마는 가만히 서서 모든 공격을 받아냈다. “아니!” 놀랍게도 냄새 악마에게 퍼부어진 공격은 그대로 그의 몸을 통과했다. 성스러운 홀리 파이어에도 아무런 타격을 받지 않는 모습에 용사는 경악해서 자신도 모르게 멈춰 섰다. “크하하하하하! 이 어리석은 놈!” 냄새 악마는 천천히 용사에게 다가왔다. “크윽, 멈춰!” 용사가 성검 자스란을 냄새 악마에게 찔러 넣었다. ‘아무리 대단한 악마라도 성검에 정통으로 찔리면!’ 하지만 어처구니없게도 성검 자스란에 찔리고도 냄새 악마는 눈썹하나 까딱하지 않았다. “호오, 이것이 바로 여신이 내려줬다는 검인가? 대단하군. 하지만 검이 아무리 좋아도…….” 빠아아악! “사용자가 이렇게 약해서는 소용없지.” 냄새 악마의 일격에 용사는 뒤로 나가떨어졌다. “크억!” 피를 토한 용사는 어째서 자신이 이런 충격을 받는지 의아해했다. 분명히 강력한 공격이기는 하지만 악마라는 존재의 것치고는 약했다. 오우거와 비슷한 수준일 뿐이었다. 하지만 곧 용사는 자신이 타격을 입은 이유를 알아차렸다. 성검 자스란에 박혀있는 정령석들의 빛이 전과는 달랐다. 바람 정령석이 파괴되면서 나머지 세 정령석의 기운 역시 줄어든 것이다. 그래서 땅 정령의 힘이 약해져서 몸을 보호하는 기운이 줄어든 것이다. “크윽!” 용사는 몸을 일으킨 다음 다시 냄새 악마를 향해 달려들었다. “죽어라!” “크크크.” 그러나 이번에도 냄새 악마는 조금도 다치지 않았다. ‘이것은 마치 연기나 물을... 핫!’ 용사는 깜짝 놀랐다. 냄새! 그렇다. 상대는 냄새 악마다. 냄새란 무엇인가? 있지만 있지 않는 것, 실체가 존재하지 않는 것이 아니던가? 분명히 존재하지만 실체가 없는 존재가 바로 냄새다. 냄새 악마는 바로 그 특성을 지니고 있었던 것이다. “크크, 얼굴을 보니 눈치 챈 듯 하군. 그렇다. 나는 냄새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아무리 대단한 검이라도 명중하지 못하면 결국 소용없지. 나를 죽일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냄새 악마가 용사에게 달려들었다. 빠악! “큭!” 냄새 악마는 용사를 때릴 수 있지만, 용사는 냄새 악마를 벨 수가 없다. 누가 봐도 용사가 불리한 싸움이었다. “으윽!” 용사는 물 정령의 힘으로 몸의 상처를 치유하면서 어떻게 하면 냄새 악마를 처치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 만약 바람 정령의 힘을 사용할 수 있었다면 바람으로 냄새 악마를 처리할 수 있었겠지만 바람 정령석이 파괴된 이상 그럴 수가 없었다. ‘생각해라, 생각해라. 소리 악마처럼 냄새 악마 역시 약점이 있을 것이다. 냄새...냄새...’ “죽어라!” 냄새 악마가 용사의 머리를 터트리기 위해서 달려들었다. 그 순간! “하아아압!” 용사가 성검 자스란을 휘둘렀다. “크크크, 소용 없, 크아아아아악!” 냄새 악마는 성검에 찔리는 순간 괴성을 질렀다. 성검을 둘러싼 출렁이는 무엇인가에 닿는 순간 냄새 악마의 몸 일부가 그 안으로 스며든 것이다. 엄청난 타격을 받은 냄새 악마는 황급히 벗어났다. 파앗! 스스로 몸을 냄새의 덩어리로 바꾼 냄새 악마가 도주하려는 순간, “물이여!” 용사가 물 정령의 힘을 최대한으로 이끌어냈다. 콰아아아아아아아! 마치 해일과도 같은 물보라가 방을 휩쓸었다. 냄새 악마는 도주하려고 했지만 물보라가 더 빨랐다. 그리고 물보라에 닿는 순간 냄새 악마는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Kaaaaaaaaaaaaaaaaaaaaaaaaaa-------!!!!! 그렇게 냄새 악마는 사라졌다. “크윽!” 용사는 무릎을 꿇었다. 어느새 물 정령석이 파괴되어 있었다. “후우, 후우, 성공이다.” 용사는 냄새라는 것에서 향수(香水)를 떠올렸던 것이다. 그리고 향수를 만들듯이 냄새 악마를 이루는 냄새를 물에 가둔 것이다. 그리고 성스러운 기운이 깃든 물에 냄새가 스며들자 냄새 악마가 그대로 소멸되었던 것이다. “으음, 또 하나가…….” 성검에 박혀있는 네 정령석 중에서 바람과 물 정령석이 파괴되었다. 그리고 몸은 망신창이다. 하지만 여기서 무너질 수는 없다. “이제 하나만…….” 이제 한 걸음만 더 나아가면 악마들에게서 인간들을 해방시킬 수 있는 것이다. 끼이이이익. 문이 열렸다. 방 안에는 차분한 얼굴의 노인이 앉아있었다. “후후후, 대단하군. 아무리 여신이 내린 사대정령의 성검이 있었다고는 하나 내 두 아우들을 마계로 추방하다니.” “악마! 이제 너만 남았다!” “크하하하하하하!” 노인, 악마는 웃으면서 몸을 일으켰다. “내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방귀 악마 삼형제의 맏이가 바로 나다. 방귀의 가장 근본, 그것이 무엇이라 생각하느냐? 바로 가스(Gas)다!" 그렇다. 방귀의 근본은 바로 가스다. 소리란 결국 가스가 나옴으로써 생기는 것이고, 냄새도 가스에서 나는 것이다. 즉, 방귀의 처음과 끝, 모든 것은 바로 가스인 것이다. “나는 두 아우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다!” 콰아아아아아아! 가스 악마는 엄청난 속도로 용사에게 달려들었다. 빠악! “커억!” 용사는 피를 토하면서 나뒹굴었다. “크읍! 하압!” 용사는 있는 힘을 다 해서 성검을 휘둘렀다. 푸욱! 그러나 가스 악마는 조금도 타격을 받지 않았다. 가스는 기체. 연기다. 냄새 악마처럼 성검에 타격을 받지 않는 것이다. 용사는 그 사실을 깨닫고 이를 악물었다. 물과 바람 정령석은 이제 파괴되어 힘을 쓸 수가 없다. ‘어떻게 한단 말인가?’ 이를 악물던 용사는 눈을 번쩍 떴다. “크하하하하하하!” 용사는 성검을 높이 치켜들더니 불꽃을 일으켰다. 불꽃 정령의 힘! 가스 악마는 흠칫 놀랐다. 가스로 이루어진 가스 악마는 불에 취약한 것이다. “후후후, 악마여, 이제 너의 악행도 끝이…….” 그 순간, 가스 악마의 몸이 가스로 변하더니 용사에게 날아들었다. 그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서 용사가 성검을 휘둘러서 가스를 태웠으나 절반은 이미 용사의 입을 통해서 내부로 들어간 상태였다. “크윽! 으으으윽!” 쨍그랑! 용사는 성검을 놓치면서 몸을 뒤틀었다. 체내로 들어온 가스 악마가 용사의 몸을 지배하려고 하고 있었다. “으으으윽!” 용사는 성검을 쥐어 스스로를 찌르려고 했다. 하지만 성검은 마(魔)를 베는 검이기에 성스러운 힘의 가호를 받는 용사의 육체를 벨 수가 없었다. 용사에게는 평범한 막대기만도 못한 무기가 바로 성검인 것이다. “으윽!” ‘이, 이대로 있으면…….’ 절반의 몸을 잃어버렸기 때문에 가스 악마의 힘이 약해졌지만 용사가 저항하기에는 너무 강력했다. 가스 악마가 용사의 몸을 지배하게 되면 모든 것이 끝이었다. 성검을 파괴한 후 다시 힘을 회복해서 두 아우를 불러낼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마음 같아서는 혀를 깨물어 자살을 하고 싶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그러면 가스 악마는 다시 밖으로 나와서 힘을 회복하려고 할 것이다. -포기해라! ‘그럴 수는 없다!’ -크크크, 우리 방귀 삼악마가 탄생한 이유를 아느냐? 바로 너희들 인간이 방귀에 지니는 사악한 마음, 사념(邪念)이 우리를 탄생시켰다. 방귀는 여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이지만 일부 인간들이 이를 악용하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에서, 식사를 하는 곳에서, 진중한 분위기에서, 슬픈 분위기에서 함부로 방귀를 뀌었다. 방귀는 생리적인 현상이니 이를 억지로 참을 필요야 없지만 때와 장소에 맞게 가릴 필요는 있다. 그렇게 방귀가 악용되자 사람들은 방귀에 화를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방귀가 지니는 독한 냄새와 소리 때문에 자신이 방귀를 뀌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기 시작했다. 이러한 부정적인 마음이 모여서 방귀 삼악마가 탄생한 것이다. ‘틀려! 일부 사람들이 방귀를 싫어하지만 여전히 방귀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들이 있다!’ -크크크! 어쨌든 상관없다. 너는 나에게 지배될 것이니까! 그때였다. 용사는 어떤 생각이 들었다. ‘서, 성공한다면…….’ 용사는 남은 모든 힘을 모아서 오라를 펼쳤다. 우우우웅. 성스러운 빛이 용사의 몸을 휘감았다. 그 순간! 성스러운 빛에 의해서 용사의 몸이 휘감기면서 몸 안에 있던 가스 악마는 일시적으로 봉인이 되었다. 그렇게 되자 가스 악마가 손에 넣었던 모든 인간들의 방귀를 다스리는 권능 역시 해제되었다. ‘이때다!’ 체내의 혼탁한 기운을 배출하기 위해서 여신이 인간에게 준 선물. 방귀! “나와라아아아아아아아아앗!” 뿌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웅! -크아아아아아악! 그 순간 성검이 허공을 갈랐다. Kaaaaaaaaaaaaaaaaaaaaaaaaaa-------!!!!! 활활 타오르면서 빠른 속도로 소멸해가는 가스. 가스 악마는 그 안에서 뒤틀린 웃음을 지었다. -크크크, 나는 돌아가지만 안심하지마라. 인간이 방귀를 부정적으로 여기는 한 나는 반드시 돌아온다. “그러면 나는 다시 너를 추방해주지.” 촤아아아아악! 성검이 허공을 갈랐다. 방귀는 체내의 혼탁한 기운을 배출하여 심신을 정화시킬 수 있도록 신이 인간에게 내려준 선물이다. 비록 방귀 삼악마가 그것을 차지하고 인간들을 고통에 빠트렸으나 용사에 의해 퇴치되었다. “후후, 추억이지.” 용사는 흐뭇하게 웃으면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그때였다. “용사님!” 한 신관이 벌컥 문을 열면서 들어왔다. “무슨 일입니까?” “마, 마계에서…….” “?” “마계에서 트림 삼악마가 올라왔습니다!” “헉!” “그들이 트림을 봉인했습니다!” 외부의 기운을 받아들여서 흡수할 때 사악한 기운이 흡수되지 않게 배출해주는 여신의 선물, 트림. 그것을 빼앗으려는 사악한 악마들이 나타난 것이다. 용사는 그 동안 다시 복구된 정령석들이 붙어있는 성검을 힘껏 쥐었다. “트림 삼악마여, 내가 간다!” ************* 우연히 방귀를 뀌다가 생각한 아이디어입니다. 방귀가 더럽게 인식은 되지만 사실 낄 때는 참 기분이 좋지 않나요? MBC의 주말드라마인데 제목이 보석비빔밥인 이유는 궁씨 집안의 네 남매의 이름이 보석이기 때문입니다. 장녀 - 비취, 차녀 - 루비, 삼남 - 산호, 사남 - 호박 2남2녀와 그들과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좀 막장스러운 내용도 있지만 궁씨 집안 부모가 너무나 짜증, 짜증, 왕짜증이지만 전체적으로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특히 제일 재밌는 캐릭터는 '서끝순'이라는 여고생입니다. 첫 등장부터 다른 여자애랑 극장에서 액션활극을 벌였는데... 한 장면에서 빵~! 터졌습니다. 휴일에 친구 생일이라고 놀러나갔는데 우연히 아버지가 담배를 발견하고 대노합니다. 그리고 하필이면 술(아마 포도주인 듯)을 마시고 들어와서 주정을 하는 끝순. 자기 이름 바꿔달라고 외치면서 주정을 실컷 부립니다. 분노한 아버지. 다음날 깨고나니 자기가 엄청난 사고를 친걸 압니다. 그리고 고민. 아침식사시간에 끝순이가 안 보여서 찾는데... 현관문을 여는 순간... 아아아~~~~~아아~아아~ 하는 사극에 자주 나오던 음악이 울려퍼집니다. 그리고... 정원에 한복 입고 석고대죄 중인 끝순. 순간 뿜었습니다. 엄마가 말려도 엄마 친구가 놀러왔다 놀래도 온 몸에서 식은땀이 흘러도 꿋꿋하게 버팁니다. 보통 이럴경우 몰래 꾀도 부리는데 꿋꿋하게 버팁니다. 애가 완전 죽기 직전에 엄마가 애걸하며 말리는데,... 그때 끝순 曰 "나 살리고 싶으면 아빠 쪼아. 빨리 전화 때려! 애 잡게 생겼다고!" .... 엄마가 아빠에게 애 죽는다고 엉엉 울고 결국 끝순 승리! ..... -_-)b 끝순 좀 짱인 듯. 뭐랄까 귀여운 엽기녀랄지... 으음, 이런 캐릭을 좀 글에 등장시키고 싶은데 능력이 딸리는구나..ㅠ.ㅠ 다른 곳에서 답을 볼펜을 굴려서 찍는거에 대한 글을 봤는데 옛날 일이 떠오르더군요. 그러니까 중딩땡였나... '지옥선생 누베'의 해적판을 마침 그때 봤는데... O링인가요? 그... 엄지와 검지로 동그라미를 만들고 다른 손으로 물건을 집거나 엄지와 검지 사이에 연필이나 종이 등을 끼워서 나쁜 기운인가 가짜인가...아무튼 그런걸 감지해서 엄지와 검지가 떨어지는... 그런 내용이 나온 적이 있습니다. 저는 어린 마음에 '오오!' 하고 그걸 며칠 후 시험에 응용했습니다. 결과요? 저는 O링을 믿지 않습니다. 작은키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큰키 좋아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모두 있습니다. 하지만...... 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미리니름방지 내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저는 잘 알고 있습니다. .........ㅠ.ㅠ
이른바 발톱이 살로 파고들어가는 내성발톱입니다.
예전에도 오른쪽 엄지발톱 때문에 고생했는데 며칠전부터 왼쪽 엄지가 아프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쪽이랑은 다른 유형인지 이거 뭐 손을 못 대겠네요 ㅠ.ㅠ 걷거나 뭔가에 대여도 아파서 아픔을 각오하고 조물락 거렸는데 이거 대체 발톱이 어떻게 파고들었다는 건지 알 수가 없더군요. 오른쪽은 파고든 쪽(안쪽, 그러니까 좌우 중에서 우측)에 그래도 좀 살이 있어서인지 그걸로 좀 얍얍 하면 대충 감이 오고 발톱깍기로 좀 보수를 하면 되던데.. (사실 그렇게 자라면 깎고, 자라면 깎고...그러고 있습니다.) 왼쪽은 어케 보려고 해도 볼 수도 없고... 지금보니 피도 좀 나고...고통도 오른쪽보다 심해서 영 걱정입니다 ㅠ.ㅠ 인터넷 찾아보니 보통 내성발톱의 경우... 1. 아예 발톱을 뽑아버림. 2. 형성기억합금 등으로 발톱을 정상형태로 고정시켜놓고(그러니까 ┌┐ 형태의 틀을 발톱 위에 끼워서...) 그 동안 살이 자라면 틀을 뺌. 이 두 가지 던데 (갓핸드테루 만화에 나온 방법도 여기저기 나오더군요. 그리고 어떤 분이 올린 소독약을 머금은 솜을 끼워넣는 방법도 있던데 제 경우에는 불가능 ㅠ.ㅠ) .....둘 다 영 겁도 나고 돈도 들고 ㅠ.ㅠ 끄응, 대체 이 왼쪽 엄지발톱이 어떤 상태인건지... 추측하기로는 파고든 상태에서 이 놈이 앞쪽으로 쭈욱 길어지니까 그것때문에 그 부분 살에 상처가 나고 멍이 드는 듯한.. OTL 내성발톱 밉습니다, 미워요 ㅠ.ㅠ ![]() (사진의 출처는 문피아 청어람 게시판(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p_8 )입니다.) 작가명 : 임준욱 작품명 : 무적자 출판사 : 청어람 연재 소식을 들었을 때는 '자고로 책으로 봐야 더 맛깔나는 법.'라며 참았습니다. 그리고 나오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질렀습니다. (........추석 시즌이 끼는 바람에 책이 늦게 배달된 것은 참으로 고통스러운 일이었습니다. OTL) 그리고 드디어 '무적자'를 다 읽었습니다. 아끼고 아끼다가 이제야 다 읽었네요. (사실 좀 두껍기도 했습니다. 전3권인데 요즘 판무로 치면 거의 5권? 좀 얇게 하면 6권도 바라볼만 하더군요.) 스토리야 지금쯤이면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아직 읽지 않으신 분들을 위한 설명을 조금 드리자면은... 전생의 기억을 간직한 임화평은 전생에 이어지지 못했던 인연을 만나게 되고 그 이름처럼 화평한 삶을 살아갑니다. 비록 아내는 병으로 일찍 죽었지만 하나뿐인 딸을 보며 웃으면서 주위의 가까운 사람들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던 임화평. 그런 그의 딸과 사위가 중국으로 여행을 가고 임화평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옵니다. 너희들 실수한 거야. 내 세상의 중심, 내 평안의 근거를 깨뜨린 거다. 세상 전부와도 바꿀 수 없는...... 알게 해주마, 너희들이 누구를 건드린 건지. 그리고 그의 복수행이 시작됩니다. 사실 처음에 현대배경에 환생물, 그리고 복수물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는 기존 임준욱님의 글이랑 잘 매치가 안 되어서 '으음?' 했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보니... -_-)b 진정한 대식가는 한식이든 중식이든 일식이든 양식이든 다 잘 먹는다거나....아니, 이게 아니지. 아무튼 역시 임준욱님! 라며 엄지 손가락을 쳑 하고 치켜올렸습니다. 요즘 판형의 판무 소설책으로 치면 반권~200페이지 가까운 분량의 따뜻한 일상, 행복한 시절로 미소가 절로 나오게 하시더니 그 뒤에 주인공으로 하여금 피눈물을 흘리게 하시더군요. 사실 복수물 보면 주인공이 엉엉 울기는 하는데 보면서 '그래, 슬픈갑다.'라며 머리로만 받아들였는데 임화평과 임초영의 일은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사실 그 뒤의 복수행도 좀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동안 임준욱님 소설 속 악당들이 모두 나름의 사연이라는게 있는 캐릭터들이거나 주인공이 손속에 정을 두었으니까요. 그런데 가차없더군요. 그렇죠. 하나뿐인,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딸의 목숨을 앗아간 놈들인데 가차없죠. 전생에 익혔던 무공을 계속 연마해왔기에 일반인 수십 아니 수백명이 달려든다 한들 상대가 안 될 임화평이지만 지금은 현대. 행동을 제약하는 각종 첨단기계들이 존재하고, 고수라 해도 맞으면 골로가는 총기들이 우글거리는 세상이다 보니 제약이 많더군요. 그런 제약 속에서 무공, 총화기, 권력을 두루 갖춘 거대한 공룡에 맞서 복수를 해나간다는 것은 그야말로 당랑거철이죠. 하지만 또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 복수를 이뤄내는 내용이 재미죠. 그리고 복수를 하며 손에 피를 묻히는 임화평이 스스로 버린, 버리려하는 따뜻한 품성을 다시 되찾고, 사람들과 얽히게 되는 이야기도 좋았습니다. 사실 복수물에서 그런 캐릭터들은 따지고보면 짐덩어리들이나 다름 없는데 그런 캐릭터들이 있음으로서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고 즐거워지더라구요. 역시 임준욱님표 무협이랄까요^^ 1. 양강무공 중의 최고봉이라는 극양파천공이 전해내려오는 극양문. 그러나 아무리 노력해도 극양파천공이 요구하는 순양절대태양기운을 만들어낼 수 없고... 매번 연공하다가 주화입마합니다. 이에 사부가 죽어가면서 주인공에게 말합니다. 사부 : 나는 순양절대태양기를 얻을 방법을 찾아냈다. 제자 : 그것이 무엇인가요? 사부 : 양기에 양기를 더하는 것이다. 제자 : 예? 채양보양으로 남자의 양기를 갈취하여 자신의 양기에 더하는 비법의 탄생! 사부 : 천하십대 양강고수들의 양기를 모두 갈취하면 순양절대태양기를 이룰 것이다! 여기서 대반전! 단순히 힘으로 억눌르기에는 주인공이 너무 약하기에... 꼬시는 겁니다! 양강무공십대고수를 꼬셔서 채양보양을 하는 거죠! 화염신군 : 니가 여자든 남자든 상관없어. 갈때까지 가보자. 태양신군 : 내가 일흔의 나이에, 그것도 남자에게 두근거리다니... 적양마군 : 왜, 왜 내 가슴이 두근거리지... 아, 뭔가 써보고 싶은 느낌이 팍 와닿네요. 쓰면 대박나겠죠? [대박살] 2. 여인들을 농락하는 색마들이여! 너희들을 응징할 게이대협이 온다! 대협 : 이제 너에게 좌약으로 산공독을 넣어주마! 색마 : 잠깐! 두 손으로 내 어깨를 잡고 어떻게 좌약을 넣는다는 거냐! 대협 : 허공섭물. 색마 : 구라치지마! ************************************ 결론 - ........쓰면 나 매장될 듯. 근래 들어서 깨달은건데..... 주인공한테 여친이 많이 생기는 판무는 보기 싫어지고 있습니다. .... 그래서 원래대로라면 나오자마자 봤어야 하는 후속권들도 못 보고 있는 경우가... 어째서! 왜 여자캐릭터들이 적게 나올 수록 저는 더 좋은 걸까요? 주인공 좋다고 하는 여자가 한명 한명 늘어날수록 책에 대한 애정이 팍팍... 그러다가 주인공이 혼자 어딘가로 여행을 가거나 하면 다시 애정도 상승 아예 여친이 안 나오면 더 좋아요. .....아, 이러다가 나도 아련님 본 받아서 '게이 드래곤' 이런거 쓰는건 아닐지.,...-_-; ![]() 바탕 화면에 이런 창이 뜹니다. 끄면 꺼져서 그냥 내버려뒀지만 어쩐지 찜찜해서요.. 이게 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ㅠ.ㅠ 컴맹은 힘드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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